경제
[LTE 연결]'문화 특구' 인사동에 관광호텔이?
입력 2012-11-28 12:04 
【 앵커멘트 】
서울시내 한복판에서도 한국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인사동.
외국인 사이에서도 손꼽히는 관광명소인데요.
최근 인사동에 관광호텔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사동을 LTE 영상통화로 연결해봅니다.

김경진 리포터!


【 리포터 】
네! 서울 인사동에 나와있습니다.

제가 나와있는 이곳 인사동은 서울 한복판에서도 한국 전통의 멋과 문화를 느낄 수 있어 국내 최고의 문화특구로 꼽히는 곳인데요.

최근 이곳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관광호텔 붐이 일고 있습니다.

낡은 오피스빌딩을 호텔로 리모델링하고, 새 호텔을 신축하는 등 인사동 일대에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이 관광호텔 재개발 열풍을 두고 인사동이 뜨거운 논란 위에 올랐습니다.

일단, 주변 상인들은 외국인 수요가 늘어나 상권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반면, 문화특구에 관광호텔이 들어서면 주변지역이 유흥가화되고 전통문화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2014년까지 관광호텔이 줄줄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50년 역사의 신촌 '홍익문고'와 '서대문 아트홀'을 허물고 그 자리에 관광호텔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찬반 논란이 일기도 했는데요.

무분별한 관광호텔 신축으로 훼손되는 역사와 문화.

비단, 인사동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공통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점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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