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박하는 스타강사…'뭘 보고 배우나'
입력 2012-11-28 11:56  | 수정 2012-11-28 11:58
【 앵커멘트 】
이번에 적발된 강사들은 1등 스타강사들입니다.
학생들의 멘토를 자처하던 선생님들이라 충격이 더 큽니다.
이어서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1타 강사'」

수능에 출제되는 각 과목의 1등 스타강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강사들은 사회, 수학 등의 과목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멘토를 자처하며 케이블방송에도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성 / 고등학생
- "스타강사들은 학생들이 좋아해서 팬카페도 있고 스승의 날이나 생일에 학생들이 챙겨주고…."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스타강사들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연봉이 수십억 원에 이르고 수강생 수도 많게는 수십만 명에 달합니다."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학교 선생님과 별반 다를 게 없지만, 강사의 인성과 자질을 평가할 방법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장영애 / 학부모
- "아무리 인터넷으로 강의하는 학원 선생님이라 해도 우리 아이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존경스런 분이어야 하는데…."

「도박 전과가 있더라도 법적으론 강사 활동을 제한할 수 없어 논란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

영상 취재 : 최선명
영상 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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