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효숙 인준안 불투명
입력 2006-09-19 10:02  | 수정 2006-09-19 10:52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인데,,,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중락 기자 !

질문1) 여당 지도부가 소수 야당들을 상대로 밤샘 설득했다고 하는데, 통과가능성은 있어보입니까 ?

아직까지는 불투명합니다.

열린우리당은 헌법재판소장 공백상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오늘은 임명동의안을 표결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전회의에서도 헌법재판소의 공백 상태를 다시한번 방치하는 것은 국회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라며 통과의지를 밝혔습니다.

반면,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헌재소장은 법의 규정에 따라 임명해야 한다며 전효숙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재촉구했습니다.

야4당 원내대표들은 잠시 후 11시 다시 만날 예정이지만, 후보자 자진사퇴가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한나라당의 태도가 워낙 강경해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야3당은 원내대표 재회동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으면 공조종료를 전격 선언 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동당은 물론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표결에 참여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외출장중인 한명숙 총리를 제외한 열린우리당 140석에 민주노동당 9석, 여기에 일부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을 더하면 의결정족수 149석을 넘겨 표결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여당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2) 그렇다면 오늘 본회의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몸싸움은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의 충돌은 열린우리당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직권상정을 통해 통과시키려고 할 경우입니다.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한나라당은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있지만, 무력충돌은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일부 야당까지도 표결에 참여할 경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고, 오히려 헌법재판소장의 장기공백사태 책임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오히려 맞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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