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다시보는 임진왜란'…'진품 유물' 일반 공개
입력 2012-11-28 05:04  | 수정 2012-11-28 07:46
【 앵커멘트 】
올해가 임진년이라는 사실 기억하시나요?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꼭 42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국보와 보물 등 진품 유물들이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표현하듯 힘찬 필체로 써내려간 일기.

난중일기라고 불리는 이 책은 국보76호로 지정되며 임진왜란의 중요한 유물이 됐습니다.

책을 읽는 문관으로만 알았던 서애 류성룡의 갑주.

책상 앞을 떠나 최전선에서 전쟁을 진두지휘할 때 입었던 갑옷과 투구에서 류성룡의 용맹함이 느껴집니다.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히는 행주대첩을 자세하게 표현한 기록화도 눈길을 끕니다.


전쟁기념관은 임진왜란 발발 420주년을 맞아 이 같은 진품 유물들을 전시하는 특별기획전을 열었습니다.

이번 기획전에는 국보 3점과, 보물 19점을 포함해 서책과 무기 등 모두 69점의 진품 유물들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됩니다.

▶ 인터뷰 : 이원윤 / 대구시 동구
- "말로만 듣던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제 눈으로 직접 보니까 정말 신기해요."

▶ 인터뷰 : 김낙진 / 전쟁기념관 학예연구관
- "이런 유물들이 단편적으로 전시된 적은 있었지만 대규모적으로 집중적으로 모아서 전시된 적은 흔하지 않은 경우가 되겠다."

임진왜란의 역사와 아픔을 재조명하는 이번 특별 기획전시회는 내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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