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문, 첫 유세부터 난타전…"실패한 정권실세" vs "유신독재 잔재"
입력 2012-11-27 20:04  | 수정 2012-11-27 21:38
【 앵커멘트 】
제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오늘(27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9차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4차례 거리유세를 펼쳤습니다.
두 후보는 상대 후보의 아킬레스건을 공격하며 전면전을 벌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대전으로, 문재인 후보는 부산으로 제일 먼저 달려갔습니다.

박 후보는 역대 대선에서 충청권 표심이 승부를 갈랐다는 점을, 문 후보는 이번 대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경남 지역의 중요성을 다분히 의식한 일정입니다.

그런 만큼 첫날부터 탐색전 없이 상대 후보의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박 후보는 대전역 광장 유세에서 문 후보를 향해 민생을 파탄 내고 국민을 선동한 실패한 정권실세라고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지금 야당 후보는 스스로를 폐족이라고 불렀던 실패한 정권의 최고 핵심 실세였습니다."

문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에서 박 후보 같은 유신 독재세력의 잔재가 민주주의를 할 수 있겠느냐며 이번 대선을 미래 대 과거의 대결로 규정지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 과거 5·16 군사쿠데타 그리고 유신 독재, 그 세력의 잔재를 지금 대표하고 있지 않습니까?"

박 후보는 대전에 이어 거의 한 시간에 한 곳씩 충남과 전북지역을 훑었고, 문 후보는 부산에 이어 창원에 들른 뒤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수도권 중앙유세를 펼쳤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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