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외고 지역제한 조기 시행 추진
입력 2006-09-19 09:47  | 수정 2006-09-19 09:47
당초 2010년부터 추진하기로 했던 서울지역 외국어고 모집단위 제한 시행 시기가 현재 중학교 2학년생이 고교에 들어가는 2008년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보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윤석정 기자?

네, 서울시 교육청입니다.


질문)
서울시 교육청이 외고 모집단위 지역제한 시행 시기를 앞당길수도 있다구요. 전해주시죠~.

답변)
그렇습니다. 서울시 교육청은 관내 외고의 학생 모집단위를 전국에서 서울지역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2010년부터 적용하되 2008학년도에 조기 시행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지역에는 대원외고와 한영외고, 명덕외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이화외고 등 6곳의 외국어고등학교가 있습니다.

이 방안이 시행되면 2008학년도부터는 앞서 언급했던 서울지역의 6곳의 외고에는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다른 시·도 학생은 지원할 수 없게 됩니다.

시 교육청은 고입 전형 방법을 바꾸려면 선발 10개월 전에만 공고하면 되기 때문에 모집단위 제한 시행 시기를 2008학년도로 앞당겨도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2008년 개교 예정인 서울 국제고의 경우에도 개교 시점부터 지원 자격을 서울지역 거주 학생으로 제한하는 방안도 아울러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시 교육청은 이를 위해서 다음달 15일에 서울지역 외고 등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말쯤 외고와 국제고의 학생 모집단위 변경고시를 할 방침입니다.

현재 교육부는 전국의 외국어고 모집단위 제한을 2010년으로 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일 서울시 교육청이 2008학년도부터 외고와 국제고 모집단위를 제한할 경우 다른 시·도 교육청 역시 모집단위 제한을 앞당길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교육청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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