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여성 아나운서가 고위관리에게 수십 년간 성폭행을 당해왔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27일 다수 매체에 의하면 중국 아나운서 왕더춘이 23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솽청시 산하 공업총공사의 쑨더장 총경리를 가르켜 ‘악질적인 강간범”이라는 글을 게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취재를 통해 알게 된 쑨더장이 왕더춘의 어머니를 맥주공장에 취직시켜준 것에 대한 대가로 성관계를 강요했다”며 1999년엔 임신 7개월 상태로 성폭행을 당했고 이 사실을 남편이 알게 돼 결국 이혼하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왕더춘은 그의 부정부패를 폭로하며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아나운서 신분증 사진도 글과 함께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솽청시 당 기율검사위원회는 왕더춘의 폭로내용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왕더춘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