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외근vs내근, 남성 피부 관리법은?
입력 2012-11-27 11:40 


한파주의보와 더불어 건조한 피부의 ‘반란이 일어나고 있다.
남자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피부가 두껍고 피지 분비가 많다. 때문에 건조함을 쉽게 느끼지는 않는다. 하지만 심한 기온 차이와 칼바람은 남성의 피부 또한 상하게 한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면 피부 탄력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주름이 생기기도 쉽다. 각질이 일어나 푸석해 보이는 모습이 싫다면 틈틈이 피부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근무 스타일에 따라 다른 남성 피부 관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 내근이 우선 ‘사무실파
내근이 많은 사무직 직장인은 내내 온풍기나 온열기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뜨거운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가는 주범. 건조한 실내에서 일한다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가습기를 활용하거나,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낄 때 마다 수시로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도 추천한다.

저녁 세안 후에는 고보습 제품으로 탄탄하게 수분을 공급하면 밤 사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라네즈옴므는 지성피부라면 피지 흡착 파우더가 포함된 기능성 미스트도 도움이 된다. 미스트를 사용할 때는 살짝 흔든 뒤 얼굴에서 20~30cm 간격을 두고 뿌리면 된다”고 조언한다.
▲ 찬바람과 승부한다 ‘외근파
겨울철 외근은 피부를 쉽게 상하게 한다. 외부 자극으로 인해 피부결이 흐트러질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민감해져 트러블이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칼바람 속에 장시간 피부를 노출시켰다면 애프터케어가 중요하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거품이 풍부한 클렌저로 세안한 뒤 스킨-에멀전-크림 순으로 충분히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2~3번 가량 팩으로 피부에 간단히 활력을 공급해줘도 도움이 된다. 떼어내는 과정이 번거로운 남성이라면 바른 채로 잘 수 있는 수면팩을 추천한다. 트러블이 있거나 각질이 심하다면 AHA(아하) 성분을 함유한 스킨케어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건강한 피부를 위해서는 수분 섭취가 필수적이다. 커피보다는 주스나 물이 수분 공급에 좋으며, 음주는 가급적 삼가는 것이 이롭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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