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한채아 눈물열연, 섹시한 줄만 알았더니…
입력 2012-11-27 10:46 

‘불륜녀 한채아가 눈물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 전우성) 17회에서 빅토리아(한채아)가 모든것을 정리하며 친모를 찾아가 가슴속 회한을 풀어냈다.
빅토리아가 한국을 떠나며 가장 먼저 떠올린 사람은 다름아닌 어릴 적 자신을 스웨덴으로 입양 보냈던 친모. 더 이상 자신을 찾지 말라던 친모도 모든 것을 정리하고 떠나는 빅토리아 앞에서 얼굴을 들지 못하고 흐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빅토리아는 보고 싶었어요. 많이 보고 싶었어요. 근데 이 말 안하고 떠나면 가슴에 한이 될 것 같아서요. 엄..마....”라고 말하며 회한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세상이 다 미웠는데 내 상처가 다 아팠는데... 억울도 했었는데... 제 마음을 들여다 보니까 그게 미움이 아니고... 외로움이었고, 그냥 막연한 그리움 이더라구요. 그니까 저 때문에 가슴 아파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친모를 찾아온 고국, 하지만 다시 친모에게 외면당할 수밖에 없었던 빅토리아, 그 외로움이 유부남인 수남과의 사랑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많은 미움을 살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젠 자신의 잘못된 사랑과 선택을 정리하고 떠나는 빅토리아에게선 그 어떤 눈총어린 시선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 모습을 담담히 그려낸 한채아의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 각인되며 빛을 발했다.
한편 이 날 방송 말미에서는 수남(신현준 분)의 간을 이식받아 건강을 되찾은 나여옥(김정은 분)이 미국 연수를 다녀온 모습이 그려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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