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로또 10년…최고 명당과 행운의 번호는?
입력 2012-11-27 05:04  | 수정 2012-11-27 05:58
【 앵커멘트 】
'인생 역전' 로또 복권이 다음 달 2일이면 발행된 지 10년이 됩니다.
요즘 경기 불황으로 로또가 더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요.
서민들에게 꿈을 주는 로또 이야기를 박호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로또가 쉴 새 없이 인쇄되고, 행운을 바라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 스탠딩 : 박호근 / 기자
- "지난 10년간 이곳에서 로또를 구입해 1등에 당첨된 사람이 17명이나 됩니다."

이런 로또 명당들은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입니다.

▶ 인터뷰 : 김미숙 / 스파편의점 직원
- "이곳은 불암산, 도봉산, 수락산, 북한산 네 개의 산에 둘러싸여 가운데 있는 명당입니다."

▶ 인터뷰 : 황선준 / 서울 논현동
- "여기가 명당이라 생각해서 강남에서 여기까지 사러온 겁니다."

10년 동안 1등 당첨자는 2,956명이 나왔습니다.

6개의 1등 당첨 번호로 가장 많이 뽑힌 숫자는 40이고, 이어 20, 37과 34번, 27과 1 순입니다.


1등 당첨 확률은 자동이 수동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10년간 성인 1명당 73만 원어치의 로또를 산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줄어들던 로또 판매액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다시 증가해 불황일 때 더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정금령 / 서울 상계1동
- "경제적으로 먹고살기 어렵다 보니까 로또를 꾸준히 구입하게 돼요."

경기침체가 이어지다 내년 하반기에는 우리 경제가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때쯤 복권 판매량도 줄어들지 궁금합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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