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먼저 웃었다…여론조사 11개 중 8개 승리
입력 2012-11-26 20:04  | 수정 2012-11-26 20:44
【 앵커멘트 】
안철수 후보의 사퇴 후 이뤄진 언론사 11곳의 긴급 여론조사를 분석했습니다.
일단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문재인 후보를 앞서는 조사가 많았습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 기자 】
11개 언론사 여론조사 가운데 박근혜 후보가 이긴 조사는 모두 8개입니다.

대표적으로 MBN 조사에서는 박근혜 44%, 문재인 40.4%로 나타났고, 한겨레 조사에서는 유일하게 오차범위를 넘어서면서 49.8%대 41.6%로 비교적 큰 격차를 보였습니다.

대부분 오차범위 안이지만 박 후보가 이긴 조사의 경우 격차가 최대 8.2%p까지 벌어졌고 평균 3%p 이상 차이가 났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가 이긴 3개의 조사 가운데 2곳은 1%p 이하의 소수점 차이였고 가장 큰 격차는 2%p로 나타났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 지지자 가운데 40% 정도가 부동층, 혹은 박근혜 후보 지지로 돌아서면서 문재인 후보 지지로 온전히 이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론조사 추세로 봐도 문재인 후보가 불리하게 나타납니다.

9월 말 이후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2%p 이상 뒤처진 적이 없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3.6p%까지 벌어졌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사퇴가 후보 단일화 효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민주당에는 큰 숙제가, 새누리당에는 반전의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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