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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잭맨 “김연아 ‘레미제라블’ 선택‥확실한 금메달”
입력 2012-11-26 15:22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피겨 퀸 김연아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남겼다.
휴 잭맨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레미제라블 내한 기자회견에서 김연아 짱”이라고 말했다.
내달 6일 NRW트로피 대회로 은반 위에 복귀하는 김연아는 프리 프로그램으로 ‘레미제라블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휴 잭맨은 반색하며 연아 킴 짱”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휴 잭맨은 김연아 챔피언이 ‘레미제라블을 곡으로 선택했다지요. 이미 금메달을 땄지만 이제 확실히 금메달 딸 것이다. 김연아 짱이다”고 말했다.

휴 잭맨은 김연아에게 친구 여섯 명을 데리고 레미즈 꼭 보러 가시라고 말하고 싶다. 영화 보면 영감도 팍팍 받고 더 멋진 스케이트를 탈 수 있을 것이다”고 영화를 열혈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또 휴 잭맨은 우리가 20년 뒤 ‘레미제라블을 아이스 스케이팅 뮤지컬로 만들 건데, 김연아 씨가 꼭 출연해주시길 바란다”며 휴 잭맨, 러셀 크로우, 연아 킴이 캐스팅 될 것”이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휴 잭맨은 모처럼만의 대회 출전을 앞둔 김연아에게 행운을 빈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는 유쾌한 면모를 보였다.
휴 잭맨의 내한은 지난 2006년과 2009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엑스맨으로 내한했던 2006년에는 붉은 악마 티셔츠를 입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 팀을 응원했으며, ‘울버린으로 내한했던 2009년에는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등 한국과의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휴 잭맨과 함께 ‘레미제라블의 제작자인 카메론 맥킨토시가 참석했다. 카메론 맥킨토시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등을 연출한 뮤지컬 프로듀서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Victor-Marie Hugo)의 원작 소설(1862)을 바탕으로 한 작품. 휴 잭맨은 주인공 장발장 역을 맡았다.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휴 잭맨을 비롯해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에디 레드메인, 헬레나 본햄 카터 등이 출연한다. 12월 개봉.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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