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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감성뮤지션 에피톤프로젝트, 실제론 상남자”
입력 2012-11-26 11:40 

싱어송라이터 루시아(Lucia, 본명 심규선)가 감성 뮤지션의 대표주자 에피톤프로젝트(본명 차세정)의 실체(?)를 폭로했다.
루시아는 최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데뷔 초부터 한솥밥을 먹으며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에피톤프로젝트에 대해 언급했다.
에피톤프로젝트는 2006년 데뷔한 가수 겸 프로듀서로 따뜻한 감성의 음악으로 폭넓은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뮤지션이다. 최근에는 이승기 미니앨범 ‘숲 프로듀싱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건드리면 톡 터질 것 같은 여린 감성을 만들고 또 노래하는 에피톤프로젝트. 과연 그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음, 차세정 씨는요. 마초에요. (웃음) 농담이고요. 나쁜 뜻의 마초가 아니라, 남자 중의 남자. 상남자라는 의미죠.”
루시아는 가사나 멜로디를 보면 정말 섬세하고 꽃잎 같은 가사를 많이 쓰는데, 어떻게 이 남자가 이런 걸 써왔나 싶을 정도로 평소엔 그냥 남자다. 집에서 곡을 어떤 식으로 쓰시는 지는 잘 모르지만, 그냥 술자리도 적당히 즐길 줄 아는, 옆집 오빠 같은 그냥 ‘사람”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에피톤프로젝트의 프로듀싱 하에 지난해 1집 ‘자기만의 방을 발표한 루시아는 최근 오롯이 자기 손으로 만든 EP ‘데칼코마니를 발표했다.
루시아는 예전 음반은 차세정 씨가 프로듀싱을 도맡아 해주셨기 때문에 선택의 기로나 결정 사항에 대해 맡긴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모든 점에서 내 손을 거쳐 나왔기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고, 두 배 세 배 이상 힘들었다. 작업 할 때는 힘들었지만 뿌듯함도 크다”고 말했다.
지난 달 발매된 루시아 EP는 타이틀곡 ‘SAVIOR를 비롯한 다수의 수록곡이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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