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신중현 "정신병원 보다 서대문 구치소가 천국"
입력 2012-11-26 11:37 

한국 대중음악의 큰 별 신중현이 마초 파동 당시의 숨겨진 사연과 심경을 밝혔다.
26일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대마초 파동으로 구속되며 물고문에 이어 정신병원 감금, 구치소 수감으로 이어지는 고초를 겪게 된 과정과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신중현은 처음으로 수감된 정신병원에서 서대문 구치소로 이감되자 ‘차라리 여기는 극락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당시 과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느낀 배신감의 원인은 무엇이었는지 등 그간 어디서도 말하지 않았던 신중현의 이야기가 tvN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밝혀진다.
신중현은 미 8군에서 음악을 시작해 '빗속의 연인', '커피 한 잔'과 같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한국 대중음악을 혁신시킨 아티스트다.

이날 방송에서 신중현은 신윤철(기타), 신석철(드럼) 두 아들과 함께 tvN 피플인사이드 시청자만을 위한 특별한 연주를 선보였다. 아시아인 최초이자 세계에서 단 6명에게만 헌정된 펜더사의 ‘신중현 트리뷰트 기타를 메고 멋진 연주를 선보인 그의 모습에 백지연 앵커와 제작진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
한편 신중현은 12월 2일 올릭픽홀에서 ‘신중현 콘서트를 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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