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워도 신나요"…비 온 뒤 강추위
입력 2012-11-25 20:04  | 수정 2012-11-25 23:04
【 앵커멘트 】
초겨울 추위 속에서도 휴일을 맞은 나들이 인파가 많았는데요.
오늘(25일) 밤 비가 온 뒤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휴일 표정, 원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기서 꽈당 저기서 꽈당.

서툴게 한발씩 내딛다 또 넘어집니다.

실내 스케이트장을 찾은 시민들.

친구끼리 연인끼리 함께 엉덩방아를 찧어도 마냥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최세영 / 서울 석촌동
- "친구들이랑 같이 와서 재밌었고 실력도 늘어서 좋았어요. "

순식간에 컴컴한 동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아찔한 높이에서 떨어집니다.

얼떨떨하고 정신없는 표정들.

▶ 인터뷰 : 김미영 / 서울 거여동
-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

추운 날씨에도 도심 속 고궁에는 휴일을 즐기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은 외국인들과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유하영 / 서울 갈현동
- "졸업기념으로 한복을 입고 나와보자 해서 나왔거든요. 다른 외국분들도 좋아하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밤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이번 주 강추위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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