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문 후보등록]여야 벌써부터 '비방전'…선거과열 조짐
입력 2012-11-25 20:04  | 수정 2012-11-25 21:32
【 앵커멘트 】
공식 후보등록과 함께 여야는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비방부터 시작했습니다.
대선이 초박빙 양상으로 흐름에 따라 벌써부터 선거과열 조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앞두고 네거티브 공세가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여야는 서로 원색적인 표현을 써가며 상대방 흠집 내기에 열을 올렸습니다.

먼저 새누리당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문재인 후보는 단일후보가 아니라 반칙으로 경쟁자를 짓밟은 비겁한 후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민주통합당도 박근혜 후보에 대한 비방 수위를 높여가며 맞대응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 "(새누리당은)돈 공천 공천헌금의 못된 습성을 뿌리뽑을 당 개혁 방안을 내놔야 합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정책이 최선이라며 서로의 공약을 비난하는 데 열을 올렸습니다.

이처럼 여야 간 비방전이 과열되면서 여기저기서 선거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선거 때마다 단골손님인 '아니면 말고 식'의 폭로공세가 이어질 경우 유권자들의 정치 혐오증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한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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