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겨울철 별미 '삼치잡이' 한창
입력 2012-11-25 09:04  | 수정 2012-11-25 13:48
【 앵커멘트 】
제주 추자도 해역에 삼치어장이 형성됐습니다.
삼치는 날이 추워질수록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하는데요.
줄 낚시로 잡은 삼치잡이의 손맛이 그만이라고 합니다.
KCTV 제주방송, 양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늦가을 햇살을 받아 쪽빛 바다가 눈부신 추자 앞바다.

높은 파도를 아랑곳하지 않고 어민들의 조업이 한창입니다.

삼치잡이에 나선 어선들입니다.


배 뒤편으로 주낙을 바다로 던지고.

▶ 인터뷰 : 원용부 / 제주시 추자면
- "삼치인지, 히라스(부시리)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물었다. 한번 들어 올려보겠습니다."

잠시 후 낚싯줄을 끌어올리자 70~80센티미터는 족히 돼 보이는 삼치들이 하나 둘 올라옵니다.

무엇보다 묵직한 손맛이 일품입니다.

어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으로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원용부 / 제주시 추자면
- "그물로 잡는 게 아니고 낚시로 잡은 것이어서 신선도가 굉장히 좋습니다."

수온이 떨어지면서 겨울을 나기 위해 삼치들이 따뜻한 추자 해역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 스탠딩 : 양상현 / KCTV 기자
- "삼치는 날이 찰수록 맛이 좋아 지금이 제철입니다."

삼치는 DHA 등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동맥경화나 뇌졸중,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삼치어장은 지금부터 내년 2월까지 형성돼 1년을 기다려온 어민들은 물론 미식가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습니다.

KCTV뉴스 양상현입니다.
영상취재 : 문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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