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콧대 높던 수입차 "우린 한국스타일"
입력 2012-11-25 09:04  | 수정 2012-11-26 08:06
【 앵커멘트 】
수입차 업계가 달라졌습니다.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맞추려고 한국 시장에 특화된 모델을 내놓으며 '한국 스타일'을 외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벤가와 HB20.

국내 자동차 업체가 해외 판매 전용으로 개발한 차들입니다.

수입차 업체들도 한국만을 위한 패키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독일의 한 업체는 하이패스 기능이 추가된 룸미러를 한국 수출 물량에만 장착했습니다.


국내 전자업체와 손잡고 한국 지형에 특화된 내비게이션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홍민기 / 도요타자동차 영업팀
-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부분 중의 하나인데 그래서 국내 업체와 협력해서…."

수입차는 풀옵션이라는 이미지도 과감히 벗어던집니다.

일부 편의사양을 빼고 가격을 900만 원이나 낮춰 한국에만 출시하고,

▶ 인터뷰 : 이수빈 / 폭스바겐코리아 한국판매점 팀장
- "옵션 조정을 통해 한국시장에 특화된 경쟁력 있는 가격의 모델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한가지 모델만 판매하는 다른 국가와 달리 국내에는 종류를 세분화해 가격의 차이를 둡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연구위원
- "(각자) 취향에 맞는 차들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줄 필요성이 더 커졌습니다."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수입차 업체들의 이른바 '한국스타일' 정책은 시장 확대와 맞물려 앞으로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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