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지방행…'역할론' 숙고
입력 2012-11-24 20:04  | 수정 2012-11-25 10:35
【 앵커멘트 】
대선정국에서 물러난 안철수 후보는 지방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의 역할을 놓고 깊은 고민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의종군을 선언하며 사퇴한 안철수 후보는 일단 지방행을 택했습니다.

출마선언 이후 강행군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동시에 단일화 과정에서 받은 압박감을 추스르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안 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 등 직책을 맡을지는 불투명합니다.

그만큼 앞으로의 역할론에 대해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안 후보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지방에 내려갔다"며 앞으로 행보에 대해서도 "논의된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이른 시일 안에 선거운동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인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산작업에 들어간 안 후보 캠프는 팀장급 회의를 열고 문재인 후보 지원 방안을 논의했지만 뚜렷한 결론을 내진 못했습니다.

문재인 캠프와 통합선대위를 꾸릴 가능성은 크지만, 분위기를 정리하기 전까지 당분간 관련 논의를 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캠프는 내일(25일)까지 해산작업을 마칠 예정이고, 선거운동을 위해 모금했던 펀드 환급도 조만간 마무리지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홍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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