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는 가을 아쉬워요"…나들이객 '북적'
입력 2012-11-24 20:04  | 수정 2012-11-24 21:24
【 앵커멘트 】
어느덧 가을의 끝자락에 다가섰습니다.
일찍 찾아온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가을 소풍을 떠난 시민들이 많았는데요.
늦가을 주말 표정, 정설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울긋불긋한 단풍 아래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올해 마지막 단풍놀이를 사진으로 남기느라 손가락이 바쁩니다.

▶ 인터뷰 : 윤재홍 / 경기 용인시
- "단풍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많이 없어서 한해가 가는 것 같고 내년에 또 좋은 봄이 오겠죠."

초겨울 추위가 찾아왔지만 캠핑장은 텐트들로 가득합니다.

텐트에서 가족들과 오순도순 먹는 음식은 꿀맛입니다.


▶ 인터뷰 : 박현정 / 전북 익산시
- "더 추워지기 전에 올가을 마지막 캠핑 왔습니다. 정말 즐겁습니다."

먼 길을 떠나지 못한 시민들은 도심에서 늦가을 산책을 즐겼습니다.

호떡집 앞은 따뜻한 호떡을 맛보려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거리를 거니는 연인들은 추위를 잊었습니다.

▶ 인터뷰 : 박우진 / 서울 성북동
- "주변에 한옥이 많고 맛집이 많아서 와보게 됐습니다. 길거리 데이트라서 추울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랑 같이 다니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연인과 가족들은 가을의 막바지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