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교통대란 없었지만…불씨 '여전'
입력 2012-11-22 20:04  | 수정 2012-11-22 21:11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버스업계 운행중단이 2시간 만에 끝나면서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택시업계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22일) 새벽 버스 운행이 중단되자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김매화 / 서울 구로동
- "손님들 발을 묶어서 어쩌자는 거예요. 다시 협상을 해야지 이런 식으로 하면 안 되잖아요."

그러나 곧 파업이 철회되면서 사상초유의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황병태 / 전국버스연합회 부장
- "국민에게 너무 큰 불편을 끼치는 것은 안 되지 않겠느냐 업계 내부의 의견도 많이 있었고, 정부나 여당에서도 만류를 많이 해온 게 사실입니다."

국회도 택시 대중교통 법안을 일단 미루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 "정부에 대해 버스업계와 택시업계 종사자 및 이해관계자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하겠습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이렇게 파업 사태가 마무리되는 듯했지만, 이번엔 택시업계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호 / 전국택시연합회 전무
- "우리 택시 30만 종사자 100만 가족들은 너무 분노하고 잠을 잘 수가 없어서, 25만대가 다 모여서 대 정부, 대국회에 대한 투쟁활동을 전개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회는 양측을 동시에 만족시킬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택시 대중교통 법'을 그대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어서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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