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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기성복도 맞춰드려요"
입력 2006-09-18 14:27  | 수정 2006-09-18 14:27
맞춤 서비스하면 보통 소규모 양복점에서 옷 맞춰 입는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요즘은 대형 패션 업체들과 백화점까지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전합니다.


40대 후반의 한 남성이 매니저가 골라준 셔츠와 넥타이를 입어봅니다.


맞춤 매장이 아닌 기성복을 파는 신사복 전문 매장이지만, 전문 교육을 받은 직원이 고객에게 가장 어울리는 의류를 골라줍니다.

자신의 스타일을 잘 알지 못하는 남성 고객들에게 가장 이미지에 맞는 옷을 추천해 맞춤복 못지 않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서종우 / LG패션 마에스트로 과장
-"매장의 입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의 입장에서 얼굴형이나 피부톤, 체형에 맞는 제품을 골라드리고 코디를 제안함으로써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대량 생산 체제에 익숙하던 패션업계에 요즘 이같은 맞춤형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백화점도 맞춤형 서비스에 예외가 아닙니다.

VIP고객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어울리는 제품을 골라주던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이제는 일반 고객까지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윤정호 / 백화점 고객
-"혼자 쇼핑할 때 조언을 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상담을 받으니까 자기에게 맞는 부분의 코디를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잡기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이른바 '맞춤'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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