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초대형 '김정은 찬양문' 포착…우상화 박차
입력 2012-11-22 10:04  | 수정 2012-11-22 17:29
【 앵커멘트 】
보통 만리장성이 우주에서도 보이는 건축물이라고 하는데요.
북한이 고도 3000m에서도 확인이 가능한 초대형 김정은 찬양문을 설치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양강도 혜산시 부근 호숫가.

큰 도로 바로 위쪽에 '선군조선의 태양 김정은 장군 만세!'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전세계의 위성사진을 제공하는 구글어스가 지난 6일 촬영한 이 찬양문은 길이가 무려 600m 가까이 됩니다.

글자 하나만 해도 가로, 세로 모두 약 20m 정도로 고도 3000m 높이에서도 충분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 같은 초대형 김정은 찬양문을 내건 것은 처음입니다.

김일성·김정일 시절에 우상화를 위해 전국에 걸쳐 찬양 글귀를 새겼던 것처럼 김정은 체제 우상화도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최근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등 '로열 패밀리'가 공개되는 것도 우상화의 일부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에서는 또 최근 총참모장 현영철이 차수에서 대장으로 강등되는 등 김정은의 친정 군부체제 구축을 위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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