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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1위 첫 출발…‘스토리 난해’vs‘연기력 만점’ 엇갈린 평
입력 2012-11-22 07:52 

차태현의 ‘전우치(극본 조명주, 연출 강일수)가 동 시간대 드라마 1위로 첫 출발한 가운데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 평은 엇갈렸다.
22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새 수목극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 박진석) 첫 회는 전국기준 14.9%의 시청률을 올려, 앞서 종영한 ‘착한남자 첫 회(10.5%) 보다 무려 4.4%P 높은 기록을 나타냈다.
강동원 주연의 영화 ‘전우치가 흥행에 성공하며 드라마 제작 소식에 일찌감치 관심이 쏠렸다. 여기에 ‘코믹 지존 차태현이 주연으로 낙점, 이희준 유이 등 대세 배우들이 합류하게 되면서 ‘전우치에 대한 기대감이 극에 달은 것. 이날 ‘전우치 첫 방송은 대박 성적표를 받았지만 시청자의 평은 엇갈렸다.
‘전우치에 실망감을 나타낸 시청자 대부분은 전체적인 드라마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과 어설픈 CG를 지적했다. 이들은 ‘손발이 오글 ‘어린이 영화 보는 줄 알았네 ‘무슨 이야긴 지 알 수가 없네 ‘보여줘야 할 인물이 너무 많아 배가 산으로 간다 ‘큰 줄거리가 없고 너무 산만하다. 1회가 이러면 안 되지 ‘첫 회부터 내용 파악이 전혀 안 된다 등의 글을 올렸다.

반면 만족감을 드러낸 시청자들은 배우들의 코믹 연기에 후한 점수를 줬다. 이들은 ‘역시 차태현, 코믹지존 ‘차태현의 일관된 코믹 연기는 이젠 식상할 법도 한데 여전히 재미있다 ‘전우치 볼만한 듯 ‘유치하긴 해도 재밌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 집중력 있다 등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전우치는 고전소설 전우치전을 바탕으로 한 판타지 무협사극. 믿었던 친구(이희준)의 배신으로 아버지와 같던 홍길동과 연인 홍무연(유이)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차태현)의 이야기를 다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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