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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은 돼야!'…야구재벌시대
입력 2012-11-21 20:04  | 수정 2012-11-22 21:33
【 앵커멘트 】
요즘 야구 선수들 연봉 계약 소식 들으면 '억, 억' 소리가 나는데요.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박찬호를 잇는 '야구재벌'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습니다.


【 기자 】
서울 강남 요지에 들어선 13층의 빌딩.

주인은 '코리안특급' 박찬호입니다.

시가 250억 원, 연 임대수익만 10억 원에 이릅니다.

'국민타자' 이승엽의 빌딩은 서울 성수동 개발예정구역에 있습니다.

10층 규모, 시가는 300억 원이 넘습니다.


국민 모두가 공인하는 야구재벌 박찬호와 이승엽.

한국야구에 앞으로 이런 '사장님 선수'가 쏟아집니다.

28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한 한화 류현진.

국내 프로야구에서 FA로 잿팟을 터뜨린 김주찬.

그리고 고향 두산을 다시 찾은 홍성흔.

▶ 인터뷰 : 홍성흔 / 두산 외야수
- "그라운드에서 그만큼 가치가 있기 때문에 구단에서 돈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 FA 두 번이면 100억 원대 재력가가 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마해영 / 야구 해설위원
- "제가 프로에 입단할 때만 해도 선배님들이 '너 참 좋을 때 야구한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은퇴하고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바람직하고."

급속도로 커지는 프로야구 시장.

야구실력이 곧 돈이 되는 시대가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영상취재 : 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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