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냉키 "재정절벽 미 경제 위협…극복하면 기회"
입력 2012-11-21 10:31  | 수정 2012-11-21 10:45
【 앵커멘트 】
버냉키 미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미국이 당면한 재정절벽을 극복하지 못하면 큰 위기에 빠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면 경제가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정치권에 협상 타결을 압박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버냉키 미 연준의장은 눈앞에 닥친 재정절벽이 미국 경제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정절벽에 떨어지면 그간 사용했던 단기 부양 정책들은 쓸모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 인터뷰 : 버냉키 / 미 연방준비위원회 위원장
- "최악의 경우 경제가 재정 절벽으로 떨어져 버리면, 우리는 장기 불황을 겪게 됩니다. 이 경우 우리는 대항할 방법이 없습니다."

버냉키 의장은 정치권이 재정절벽 타개를 위한 합의를 조속히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버냉키 / 미 연방준비위원회 의장
- "재정 문제 해결 법안을 의회에서 당을 초월해 조속히 합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의 장기 경제 전망을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합의만 이루어지면 내년 미국 경제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은 51개월 만에 상승 흐름을 보이는 주택 시장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의 주택경기는 추택착공 실적이 높아지는 등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내총생산을 견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2015년까지 초저금리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 경기 부양의지가 이어지고 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 [pooh@mbn.co.kr]

영상편집 : 하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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