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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원 포장두부 전쟁 시작됐다
입력 2006-09-18 11:47  | 수정 2006-09-18 11:47
우리나라 포장 두부 시장 규모는 전체 두부 시장의 절반인 2천200억원대입니다.
요즘 웰빙 바람을 타고 포장두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각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두부 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김성철 기자입니다.


CJ가 최근 완공한 충북 진천 두부공장입니다.


이곳에서는 하루 15만모의 포장 두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기존 3만모 생산에서 이번 공장 완공으로 CJ 두부생산 능력은 하루 18만모로 크게 확대됐습니다.

이처럼 CJ가 공격적인 투자를 한 것은 매년 10%씩 성장하는 포장두부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포장두부 시장에서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풀무원에 대항하기 위해 CJ는 무첨가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진수 / CJ 대표이사
- "저온에서 침지를 하는데 시간이 22시간 걸릴 정도로 오래합니다. 그렇게 해서 다음 공정에서 소포제를 넣지 않고 만들어지는 여건이 되구요. 맛도 깔끔하게 된다는거죠."

이에 대해 풀무원은 자신들은 유기농콩을 사용하고 있지만 CJ는 일반콩을 사용하고 있다며 신경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CJ와 마찬가지로 8%대 점유율을 기록중인 두산도 신제품을 내놓으며 연말까지 20%대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건강에 좋다는 이름으로 무장한 업체들의 뺐고 뺐기는 뜨거운 두부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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