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SM, YG 등 엔터주 약세…끝은 어디?
입력 2012-11-21 05:10  | 수정 2012-11-21 12:10
【 앵커멘트 】
한류열풍으로 급등했던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거품론까지 확산되고 있는 엔터주의 전망, 최은진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SM과 YG엔터테인먼트 등 그동안 강세를 보이며 고공행진하던 엔터주의 주가가 이번달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에스엠은 지난 달 5일 장 중 고점인 71,600원에서 43,000원까지 40% 하락했고,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달 2일 108,700원을 고점으로 기록한 뒤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에스엠과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키이스트 그리고 로엔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14일부터 4거래일간 무려 4천억원이 사라졌습니다.

주가 급락 요인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발표하고부터 확산된 거품론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신중론이 우세한 분위기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이현정 / SK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위원
- "올해에는 (K-POP, 싸이 열풍 등) 흥행이슈 때문에 주가가 올랐는데 올해 연말까지는 그런 이슈들이 소강국면에 있고요. 4분기에 실적이 좋아질거라고 예상은 하지만 시장 분위기는 신중론이 우세합니다."

반면 투자심리가 호전되고 실적이 가시화되면 다시 상승추세로 반전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병화 /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 "내년 실적이 가시화 되고 투자 심리가 호전되면서 K-pop 등이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이 이어지면 상반기 중으로는 상승을 시도할 수도…"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확실한 성장세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주가가 상승추세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최은진입니다. [choi.e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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