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병해충에 강한 무·배추 개발
입력 2012-11-20 09:53  | 수정 2012-11-20 09:54
【 앵커멘트 】
매년 이맘때면 무나 배춧값이 오를까 걱정하시는 주부들 많으시죠?
앞으로는 이런 걱정 조금이라도 덜게 됐습니다.
병해충에 강한 무와 배추가 개발돼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매일 밥상에 오르는 김치.

「주 재료인 무와 배춧값은 태풍 등 기상이변으로 매년 천정부지로 치솟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이런 걱정을 줄이고자 병해충에 강한 무와 배추 품종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식탁에 오르는 무의 품종은 통상 10개 미만.

종자생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인데, 이번에 종자가 잘 맺히는 7개 품종의 무가 새롭게 탄생했습니다.


뿌리에 혹이 생겨 수확기에 잎이 시드는 단점을 보완한 배추도 5개 품종이 개발됐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일반 배추와 뿌리혹병에 강한 유전자를 가진 순무를 교배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수형 / 농촌진흥청 채소과 박사
- "개발된 품종으로 기상이변이라든지 병이 많이 생겼을 때 대비할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들 품종은 사전 평가회를 통해 첫선을 보였으며 종묘회사에 분양됩니다.

▶ 인터뷰 : 서정팔 / 농협종묘센터 단장
- "(신품종 분양으로) 기존 무·배추 보다 병에 강하거나 더 좋은 품종을 만들 수 있는 이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진청은 이르면 2014년부터 신품종 씨앗을 농가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