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안철수, 모레 TV토론 맞대결
입력 2012-11-19 20:04  | 수정 2012-11-19 20:41
【 앵커멘트 】
문재인·안철수 후보 측이 모레 야권 단일화 후보 결정을 위한 TV토론을 벌입니다.
두 후보는 후보 담판론을 놓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오는 21일 TV토론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단일화 결정방식과 관련해, TV토론을 보고 지지후보를 묻는 배심원제가 거론된다는 점에서 양측의 협상 내용이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실무 협의가 재개된 가운데 이르면 내일(20일) 단일화 방안이 최종 합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론조사 방법을 놓고, 평일을 선호하는 문 후보 측과 주말을 선호하는 안 후보 측이 신경전을 벌였다는 이야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한편, 두 후보는 담판을 통한 후보 양보를 놓고 기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제가 독단적으로 양보한다면 배임죄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판을 하게 된다면 안 후보께 저를 도와주시면 어떨까…."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실무진에서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그 부분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근데 뭐 양보를 위한 담판은 아니겠죠."

문 후보는 기자협회 토론에서 단일화에서 패배하면 안 후보가 집권하더라도 차기 정부에서 공직을 맡지 않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한편, 새누리당은 단일화 TV 토론 계획에 반발하며 박근혜 후보에게도 오는 23일 밤 토론 시간을 보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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