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MBN 여론조사④] PK·충청 민심이 승패 가른다
입력 2012-11-19 20:04  | 수정 2012-11-19 20:55
【 앵커멘트 】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표를 분석해봤더니, 역시 승부처는 부산·경남과 충청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후보가 야권의 바람을 얼마나 막아내느냐가 관건입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도권과 호남, 대구·경북 등은 비교적 지지율이 굳어진 곳입니다.

이 지역의 표를 계산한 결과, 야권 단일 후보가 260만에서 300만 표가량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관건은 박근혜 후보가 강세를 보이는 부산·경남과 충청에서 얼마나 표를 얻느냐에 달렸습니다.

특히 부산·경남 지역이 핵심입니다.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오름세, 야권 후보는 정체 또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느냐에 따라, 그 차이가 60만 표에 달할 정도로 표심이 유동적입니다.

야권으로서는 박 후보와의 차이를 20%p 안으로만 유지한다면 해볼 만한 게임이라는 분석입니다.

2002년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40%p가 넘게 뒤졌습니다.

충청권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박 후보의 득표율이 실제로 60%를 넘을 수 있느냐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N과 매일경제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과 17일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