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장용종 제거, 보험금은 제각각…왜?
입력 2012-11-19 20:04  | 수정 2012-11-19 22:08
【 앵커멘트 】
최근에 건강검진 받고, 대장용종 제거하신 분들이라면 이번 리포트 관심 있게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데도 잘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분들이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강영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매년 급증하는 대장암.

'대장암의 씨앗'인 용종을 제거하는 수술도 부쩍 늘었습니다.

해마다 30%가량 급증하더니 대장용종 제거 수술이 지난해 무려 82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문제는 보험금 지급 여부입니다.


직장인 주 모 씨도 1년 전 대장용종 제거 수술을 받았지만, 보험금 지급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대장용종 제거 사례자
- "건강 검진하면서 추가로 (용종제거를) 한 것이라서 단순히 검진으로 생각했지, 수술이라고 생각을 못해서…."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요즘 대장용종은 수면내시경으로 워낙 간단히 제거하다 보니 보험금 청구를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입한 보험에 '수술보장특약'이 있다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합니다.

다만, 가입시점은 잘 봐야 합니다.

수면내시경으로 대장용종 제거하는 게 간편해지면서 요즘 나온 보험 일부는 수술비 보장을 안 해주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기욱 / 금융소비자연맹 보험국장
- "최근 수술이 발달해서 제외되는 상품이 많습니다. 간단한 수술을 했더라도 과거에 가입한 분은 약관을 꼼꼼히 살피고 보험금을 청구해야 합니다."

모르고 지나치는 대장용종 수술보험, 챙겨야만 돈이 됩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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