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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현대 싼타페·BMW X3 비교하더니…"톱클래스 인정"
입력 2012-11-19 17:16 
독일에서 현대차 싼타페가 SUV 세그먼트에서 '톱클래스'로 인정받으며, BMW X3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는 12일(현지시간), 현대차 싼타페와 BMW X3를 비교시승한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싼타페는 X3에 비해 주행성능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공간 활용 및 편의사양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차체 공간, 주행, 안락함, 친환경성 등 7가지 항목에 대한 비교로 진행됐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현대차 싼타페와 BMW X3를 비교시승 했다

차체 공간 평가(150점 만점)에서는 싼타페가 124점을 받으며 116점의 X3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싼타페는 앞·뒷좌석 공간(20점 만점)에서 19점을 받으며 X3에 2점 앞섰으며, 적재량과 안전사양에서 각각 3점씩 높았다. 전방시인성에서는 9점으로 X3에 3점 뒤졌다.


동력 성능 평가(125점 만점)에서는 싼타페(92점)가 X3에 6점 낮게 나타났다. 부드러운 주행감은 2점 높게 나타났으나, 출발 가속력과 최고속도, 응답력, 연비, 기어비 등에서는 X3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행성능(125점 만점)에서는 90점을 받은 싼타페가 X3에 비해 13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조향성에서는 5점, 민첩성에서는 4점이나 차이가 났다.

안락함(150점 만점)에서는 싼타페가 109점을 받아 X3보다 3점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간의 넉넉함은 싼타페가 앞섰지만, 시트의 안락함은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X3가 우수했다. 특히, 25점 만점의 서스펜션 평가에서 싼타페는 16점을 얻는데 그쳐 X3(20점)에 비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옵션 평가에서는 싼타페가 15점 만점을 받아 7점에 그친 X3보다 2배 이상 높게 평가됐다.

현대차 싼타페

매체는 "BMW와의 대결에서 비록 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싼타페가 X3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넓은 실내 공간, 정숙한 디젤 엔진과 부드러운 6단 자동변속기 등은 이미 해당 세그먼트에서 톱클래스 반열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경쟁 모델로 선택한 싼타페의 가격은 4만5820유로(약 6358만원)로, 4만5080유로(약 6255만원)의 X3 20d보다 비쌌다"면서 "이 가격은 싼타페의 제품력에 대한 현대차의 자신감이 보여지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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