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신형 알티마·어코드, '파격 신차교환'…캠리 잡는다
입력 2012-11-19 14:10 
한국닛산과 혼다코리아가 각각 알티마와 어코드의 신모델을 출시하며 파격적인 '신차교환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도요타 캠리 잡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국닛산은 지난달 17일, 신형 알티마를 출시하며 '해피 보너스 신차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신형 알티마 구입 후 1년 이내에 차량 사고가 발생할 경우 동일모델의 신차로 교환해주는 서비스다.

이 해택은 닛산 파이낸스 금융상품을 이용해 신형 알티마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적용 조건은 차량 운행중 차대차 사고일 경우, 타인 과실이 50%이상, 수리비가 차량(신차) 가격의 30%이상일 경우다. 단, 재등록 시점에서 발생하는 취·등록세는 소비자 부담이다.

일본 중형 세단 삼총사(좌측부터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혼다 어코드)

혼다코리아도 12월 출시 예정인 신형 어코드의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파격적인 신차교환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기간동안 신형 어코드를 사전예약하는 고객에게는 출시 후 1년 이내 사고로 인해 차량손상이 발생한 경우 1회 신차로 교환해준다. 신차교환 조건은 신형 알티마와 비슷하다.


이에 대해 업계 한 전문가는 "일본 중형세단 시장은 어느 정도 성숙 단계에 접어든 상태여서 신모델이 출시된다고 당장 시장 규모가 커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기존 모델의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고, 이를 위해 신차교환프로그램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출시된 도요타 캠리는 지난 10월까지 가솔린 모델 4640대와 하이브리드 모델 1467대를 포함해 총 6107대가 판매됐다. 한국닛산과 혼다코리아는 신형 알티마와 신형 어코드의 목표 판매량을 월 300 수준으로 잡고 있다.

한편,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현재 캠리에 대해 진행하고 있는 신차교환 프로그램은 없다"면서 "앞으로의 진행 여부도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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