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리 의혹' 김광준 검사 영장실질심사 시작
입력 2012-11-19 10:16  | 수정 2012-11-19 12:13
【 앵커멘트 】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광준 검사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습니다.
구속 여부는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강현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 질문 】
김광준 검사에 대한 실질심사 시작했을텐데요. 들어가기 전 무슨 말을 했나요?

【 기자 】
네, 김 검사는 예정 시각보다 30분 앞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김 검사는 쏟아지는 취재진에 질문에 침묵했는데요.

받은 돈의 대가성이 있는지, 사용처는 어디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실질심사는 오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며,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쯤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검사는 지금까지 모두 10억 원에 육박하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혐의를 살펴보면 먼저 지난 2008년 유진그룹으로부터 6억 원을 받았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의 측근으로부터 2억 4천만 원, 국정원 전 간부의 고소 건에 개입한 대가로 8천만 원 등 받았다는 돈이 10억 원에 육박합니다.

특임검사팀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김 검사에 대한 추가 의혹을 확인할 예정인데요.

의정부지검 재직 당시 건설사들로부터 돈을 받은 의혹과 제일저축은행 보복수사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한편, 김 검사에 대한 수사를 같이 진행해온 경찰은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인데요.

경찰은 김 검사에 대한 계좌추적 영장이 기각된 뒤,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영장을 재신청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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