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일화 협상 재개…'새정치공동선언'도 합의
입력 2012-11-19 05:04  | 수정 2012-11-19 07:46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재개됐습니다.
두 후보는 국회의원 정수 축소 등 정치혁신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단일화 협상이 중단된 지 닷새 만인 어제(18일)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직접 만났습니다.

협상 과정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던 두 후보는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의식한 듯 꼬였던 매듭을 손수 풀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실무협상도 빨리 재개를 해서 국민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잘 의논하겠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정권교체와 대선 승리가 중요합니다. 박근혜 후보를 이기고 상식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배석자 없이 25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두 후보는 새정치공동선언의 내용과 중단됐던 단일화 협상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선언문엔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경제민주화 등 5대 국정 현안에 대한 여·야·정 국정협의회 상설화, 대검 중수부 폐지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또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 방식 결정권을 안철수 후보에게 넘겼고, 안 후보는 민주당 내에서 논란이 됐던 협상팀을 회동 직후 전격 교체하는 걸로 화답했습니다.

파행을 빚던 야권후보 단일화가 후보 간 직격 회동으로 물꼬가 트이면서 후보 등록 전까지 남은 일주일 동안 단일화를 향한 숨 가쁜 발걸음을 예고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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