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단일화 협상' 봉합 국면…문-안 이르면 오늘 회동
입력 2012-11-18 20:04 
【 앵커멘트 】
파행을 맞았던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이 봉합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 방식을 전격 양보했고, 안철수 후보는 모든 것을 걸고 단일화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단일화 협상 파행 사태와 관련해 단일화 방식을 양보하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신속한 타결을 위해서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 플러스 알파 방식이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습니다."

그러면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게 당장이라도 만나서 대화를 이어가자고 촉구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도 "정권교체와 단일화의 밀알이 되겠다"며 총사퇴해 문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단일화의 승부처가 될 광주를 방문한 안 후보는 단일화 의지를 분명히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단일화에 대해서는 제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문 후보와는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 이번 사태를 매듭짓겠다고 말했습니다.

협상 파행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는 데다, 후보 등록 전까지 시간적 여유가 촉박하다는 점을 의식한 것입니다.

두 후보는 이르면 안 후보가 광주에서 상경하는 오늘(18일) 밤 늦게라도 만나 협상 재개를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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