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격화…전면전 위기
입력 2012-11-18 08:42  | 수정 2012-11-18 11:15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4년 만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기저기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 전투기는 200여 차례 가까이 출격해 하마스 총리 집무실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 맹폭을 가했습니다.

지난 16일 심장부 예루살렘이 40여 년 만에 공격당한 데 대한 보복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전면전 준비에 들어갔고.


▶ 인터뷰 : 레이보비치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예비군 3만 명이 있지만, 1단계로 1만 6천 명을 소집했습니다."

하마스도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파우지 바룸 / 하마스 대변인
-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방어를 계속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격으로 무장대원 8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로써 가자지구 공습이 이어진 나흘간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민간인 13명을 포함해 모두 40명, 부상자는 3백여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민간인 3명이 숨지고, 군인 10명을 포함해 13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지도자들과 잇따라 접촉한 가운데, 백악관은 이스라엘이 자국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옹호했습니다.

반면,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양측의 충돌이 점점 격화하면서 가자지구엔 4년 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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