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격화…전운 감도는 가자지구
입력 2012-11-17 17:28  | 수정 2012-11-18 11:16
【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이 날로 격화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 4년 만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기저기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내각 본부를 네 차례나 공습하면서 내각 본부와 주변 건물들이 파괴됐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내각 본부를 포함해 하루 동안에만 85곳 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했습니다.

나흘째 이어지는 양측의 충돌.


이스라엘은 전면전 준비에 들어갔고,

▶ 인터뷰 : 레이보비치 / 이스라엘군 대변인
- "예비군 3만 명이 있지만, 1단계로 1만 6천 명을 소집했습니다."

하마스도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 인터뷰 : 파우지 바룸 / 하마스 대변인
- "시민들을 지키기 위해 방어를 계속하겠습니다."

사상자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에서는 민간인을 포함해 최소 33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지금까지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부상당했습니다.

국제사회의 결집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집트 지도자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반면, 반면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비난하며 공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점점 격화하면서 가자지구엔 4년 만에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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