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입 주스 인기 '시들'…국산의 '힘'
입력 2012-11-17 05:04  | 수정 2012-11-17 16:02
【 앵커멘트 】
하루에 몇 번씩 마시는 주스, 오렌지, 포도, 등 종류도 다양한데요.
수십 년의 한국인 입맛을 사로잡은 수입산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국산 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렌지 주스를 중심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온 수입 브랜드.

30년 동안 철옹성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국산 주스의 돌풍에 위상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슬 / 서울 합정동
- "예전처럼 델몬트 오렌지 주스라기보다는 다양한 브랜드가 생각이 나요."

후발로 주스 시장에 뛰어든 한 브랜드는 아예 수입산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다양한 맛과 건강을 앞세운 마케팅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바꿔놨습니다.


▶ 인터뷰 : 박재민 / 웅진식품 마케팅팀
- "다양성을 높였고, 생육일수라든지 무첨가를 강조함으로써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가 저희 제품을 선택하지 않았나…."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이제 이런 냉장 주스 시장은 국산의 점유율이 수입산을 앞질렀습니다."

상위 5개 브랜드 가운데 4개가 국산일 정도로 수입산이 맥을 못 춥니다.

아예 프리미엄으로 틈새시장까지 선점합니다.

▶ 인터뷰 : 황지현 / 빙그레 마케팅팀
- "수십 년간 냉장유통의 노하우를 쌓아왔고,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냉장 주스 시장에 후발로 뛰어들었습니다."

한번 바뀐 소비자의 입맛을 돌려놓기란 매우 어려운 만큼 수입산 주스의 입지는 갈수록 줄어들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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