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역동적인 비주얼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은 명품 다큐멘터리 '슈퍼피쉬' 제 1편 '10만년의 여정'이 오늘 17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MBN에서 방송됩니다.
'슈퍼피쉬'는 2년의 제작 기간 동안 5대륙 24개국을 거치며 만들어졌으며, 특히 2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해 최고의 영상미와 흥미로운 이야기를 완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슈퍼피쉬'는 인류가 강가에서 물고기 사냥을 시작한 1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강과 호수에서 대양의 세계로, 작살에서 대형 어망으로 발전하며 인간과 물고기가 벌이는 대결의 장, 그리고 놀라운 방법으로 진화해가는 사냥 기술을 되짚습니다.
지금 이 순간, 지중해에서는 참다랑어 떼를 '죽음의 방'에 가둬 핏빛 살육의 축제를 벌이고, 아프리카에서는 1년에 단 하루 4천명이 모여 15분간의 민물메기 전투를 벌이고, 라오스에서는 거친 급류 위에 놓인 외줄을 건너 한 마리의 물고기를 잡기 위해 사투를 벌입니다.
인류가 최초의 작살을 만들어 물고기 사냥을 시작한 이래 오늘날 한해 1억 톤의 물고기를 잡기까지 인류의 역사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을까.
지구라는 대자연에서 인간과 물고기가 벌여온 위대한 대결, 그 10만 년의 여정으로 안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