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시진핑 체제 출범…"부패·관료주의 척결"
입력 2012-11-16 11:09 
【 앵커멘트 】
시진핑을 총서기로 한 중국의 5세대 지도부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중앙군사위 주석직도 함께 이양받은 시진핑은 지도자로서 사실상 전권을 쥐게 됐습니다.
정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진핑을 필두로 한 7명의 중국 최고지도부 상무위원회가 짜였습니다.


상무위원회는 혁명 원로 자제 그룹인 태자당과 장쩌민 전 주석이 이끄는 상하이 관료 출신이 주를 이룹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권력 기반이었던 공청단 출신으로는 리커창이 유일합니다.

시진핑은 취임 일성으로 지속적인 개혁 개방과 함께 부패 척결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공산당 총서기
- "당 간부들의 부패와 뇌물 수수, 인민과의 괴리, 형식주의와 관료주의는 반드시 척결되어야 합니다."

시진핑은 당 총서기직과 함께 중앙군사위 주석직도 한꺼번에 물려받았습니다.

전임자들과는 달리 당권과 군 통수권을 동시에 장악하고 임기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후진타오 주석 10년 동안 급격히 성장한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보호무역주의 공세를 받는 등 경제마찰을 겪고 있습니다.

또 남중국해와 댜오위다오에서 영유권 분쟁이 이어지고 있어 5세대 지도부의 대응 방향이 주목됩니다.

중국의 새 지도부는 오늘(16일) 전체회의를 통해 중국이 당면한 과제와 현안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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