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휘발류값 하락...5개월만에 최저
입력 2006-09-17 08:47  | 수정 2006-09-17 09:58
국제 유가 하락세로 국내 휘발유 판매가격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최근 조사내용, 박대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전국의 주요소 980곳을 조사한 결과 무연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516원이었습니다.
지난주보다 16원 하락했고, 지난 4월 셋째 주의 1천509원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지역별로 무연 휘발유 판매 가격은 대전이 1천546원으로 가장 비쌌고, 서울 1천538원, 대구 1천525원순이었습니다.

이들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지방단체에서도 휘발유 판매 가격이 전주보다 모두 내려갔습니다.

또 경유역시 전국 평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282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9.32원 떨
어져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실내등유와 보일러등유의 판매 가격도 ℓ당 961.24원과 968.75원으로 전주에 비
해 각각 3.09원과 4.28원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휘발류가가 하락하고 있는 것은 우리나라가 많이 수입하는 두바이유가 최근 큰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란 핵 문제 등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허리케인 등에 따른 공급차질이 발생하면 유가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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