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 제재 계속되면 6자회담 복귀못해"

북한은 미국이 대북 제재를 계속하는 한 북핵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없다고,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밝혔습니다.
북한 내 권력서열 2위인 김 위원장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열리고 있는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은 미국이 제재를 유지하는 한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한 뒤, 북한 고위관리들 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공식 반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