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착한남자’ 최종회, 놓치면 안 될 관전포인트
입력 2012-11-15 09:52 

수목 왕좌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 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가 종영을 앞둔 가운데 결말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이 극에 달했다.
송중기 문채원 박시연, 세 사람의 처절한 로맨스가 마침표 찍는 가운데 14일 방송 된 19회에서 마루(송중기 분)는 재희(박시연 분)의 죗값을 대신 치러 어느 새 그녀를 괴물이 되게 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죄책감과 연민으로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이미 은기에게 향한 마루의 사랑을 온전히 되찾으려하는 재희가 은기를 위협할 것을 암시, 결국 마루는 은기에게 나하고 도망가자! 서은기!”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마루와 은기, 그리고 끝없는 욕망으로 점점 더 파멸로 치닫는 재희가 어떤 길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하며 행복마저도 슬픔으로 물들였던 세 사람의 처절한 로맨스는 이제 그 끝에서 아름다운 마침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


진실의 침묵 속 갈등 최고조…송중기를 향한 칼날 설까?  
서회장(김영철 분)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이 밝혀지면서 재희와 민영(김태훈 분), 민영과 준하(이상엽 분) 사이의 갈등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결국 준하가 다치게 됐다.
이에 은기에게 진실을 말해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인 준하는 침묵하게 됐고 과연 그가 깨어나 은기에게 아버지 죽음에 관련된 모든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게 될지 조바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민영이 결국 질투심과 두려움으로 자기 손으로 마루까지 직접 다치게 만들지, 사주를 받고 마루를 해치기 위해 계속해서 주변을 맴돌던 재식(양익준 분)이 재길(이광수 분)에게 마루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 어떤 결심을 하게 될지도 폭풍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처럼 마루와 은기를 둘러싼 진실과 끊임없는 갈등은 마지막 회까지 긴장감을 극대화 시킬 예정이다.

생사의 갈림길에 선 마루, 해피 엔딩 or 새드 엔딩?
마지막 회를 앞두고 무엇보다 시청자들을 궁금케 하고 있는 내용은 바로 마루의 죽음.
사고 직후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모습이 여러 번 그려졌음은 물론 빠른 수술을 권유하는 재길(이광수 분)에게 마루는 지금 이 행복을 조금 더 느끼고 싶다며 거부 했던 터라 그의 생사여부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해피엔딩을 바라는 시청자들의 바람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특히 이경희 작가는 전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 놈의 사랑,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등에서 비극적인 결말로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기에 새드 엔딩의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어 마루가 어떻게 될 건지에 대한 긴장감을 끝까지 늦출 수 없게 만들며 마지막 회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이처럼 마루-은기-재희 세 사람의 처절한 로맨스의 끝과 그 사랑을 둘러싼 이들의 또 다른 사랑 그리고 선택, 마루의 죽음 등에 대한 절대 놓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질 ‘착한 남자 마지막 회는 오늘(15일) 밤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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