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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싸이 앞길 막는 노인은 싫어" 발언 '왜?'
입력 2012-11-14 18:23  | 수정 2012-11-14 18:24

가수 이문세가 후배가수 싸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이문세는 14일 서울 종로에서 열린 앨범 발매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지난 3개월 동안 해외에서 수많은 뮤지션들을 만났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음악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겸손의 미학을 배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또 이문세는 "이번 음악여행을 통해 많이 고생했지만 다시 해외로 나갈 기회가 생긴다면 후배들과 함께 하고 싶다"면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성시경이나 싸이, 김장훈으로부터 부러움도 샀고 격려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싸이와는 스케줄 조절이 쉽지 않아 함께 가지 못 했지만 함께 하는 여행도 가능하다"라며 "싸이는 내 품에서 벗어난 사람이다. 난 그의 앞길을 막는 노인이 되고 싶지 않다. 하고 싶은 대로 두고 싶고 늘 그를 응원한다"고 응원의 메세지를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문세의 새 앨범은 보사노바와 탱고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리메이크 앨범이며, 이문세의 대표곡 '소녀', '알 수 없는 인생', '난 아직 모르잖아요', '광화문 연가' 이 4곡이 수록돼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김도영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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