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교육감' 이수호·문용린 2파전 압축
입력 2012-11-14 05:04  | 수정 2012-11-14 06:10
【 앵커멘트 】
다음 달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의 후보들이 확정됐습니다.
진보 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된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이 보수진영의 문용린 후보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시 교육감 재선거에 나설 진보·보수 진영 후보가 가려졌습니다.

진보 진영은 시민투표와 여론조사를 거쳐 이수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결정했습니다.

국어 교사 출신인 이 전 위원장은 전교조 결성을 주도했다가 해직됐습니다.

▶ 인터뷰 : 이수호 / 전 전교조 위원장
- "곽노현 교육감이 정말 애썼지만 이루지 못한 여러 가지 일들 그대로 힘차게 이어가면서…."

앞서 보수진영은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습니다.


문 후보는 학생인권조례 등 이른바 '곽노현표 정책'을 비판하고 나서, 이번 선거에서는 진보와 보수의 뚜렷한 색깔 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 인터뷰 : 문용린 / 서울시 교육감 후보(2일)
- "인권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습니다. 인권을 보호하다 보면 많은 학생들이 오히려 인권의 침해를 받는 경우가 학교 현장에서 생깁니다."

교육감 선거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교육감 후보들은 대선 주자들의 러닝메이트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대선 주자들의 표심 공략에 교육감 후보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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