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빚 쪼들린 세 모녀 동반 자살
입력 2012-11-14 00:04  | 수정 2012-11-14 08:02

빚에 쪼들리던 세 모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어제(13일) 오후 1시쯤 충북 제천시 청풍면 단리 도로변에 주차된 아반떼 승용차에서 58살 A씨와 30대 두 딸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승용차에서 "아파트 채무와 사채 때문에 힘들다"는 취지의 유서와 함께 연탄재가 남은 화덕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충남 지역에 사 둔 아파트가 경기불황 탓에 팔리지 않아 경제적으로 쪼들렸으며, 두 딸은 사채를 빌린 뒤 갚지 못해 고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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