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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 눈으로도 골" vs "나는 두 골"
입력 2012-11-12 11:09  | 수정 2012-11-12 14:25
【 앵커멘트 】
축구스타 호날두가 한 쪽 눈을 거의 뜰 수 없는 부상에도 골을 넣는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아기 세리머니를 두 번이나 하며 득남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해외스포츠 소식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중 볼을 다투던 호날두가 상대 수비 나바로의 팔꿈치에 얼굴을 가격당하고 쓰러집니다.

왼쪽 눈 위가 찢어지는 큰 부상.

그러나 응급조치를 취하고 출전을 강행한 호날두는 다친 눈이 부어 거의 감긴 상태에서도 문전에서 흐른 볼을 정확히 차 넣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앙헬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신예 모라타가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4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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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의 프리킥을 멀뚱히 쳐다본 골키퍼.

메시의 현란한 드리블에 이은 슈팅에는 엉거주춤하며 공을 빠뜨리고 맙니다.

마요르카는 역습 골과 페널티킥 성공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메시의 강력한 중거리슛에 주저앉았습니다.

바르셀로나는 시즌 무패 행진을 11경기로 늘렸고, 2골을 몰아친 메시는 시즌 76골로 펠레를 제치고 한 시즌 최다골 2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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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550만 달러의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준결승전.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가 델 포트로에게 1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재치있는 네트 플레이와 강력한 스트로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둡니다.

조코비치에게 1위를 내준 '테니스 황제' 페더러도 홈코트의 머레이를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진정한 최강자를 가리게 됐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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