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늦가을 즐겨요"…휴일 맞은 시민들 나들이 나서
입력 2012-11-10 20:04  | 수정 2012-11-10 20:59
【 앵커멘트 】
바람에 날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에 이제 가을도 막바지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늦가을 휴일 표정, 김순철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형형색색의 풍선을 든 이들이 한 곳에 모여듭니다.

쌀쌀한 날씨에 모두들 상기된 얼굴입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쏟아져 나온 5천 명의 참가자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봅니다.

▶ 인터뷰 : 김수미 / 서울 봉천동
- "날씨도 좋고 단풍도 아주 예쁘고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은 거 다 날아가는 것 같아서 (좋아요.)"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가을 하늘.

황금빛으로 물든 억새밭은 늦가을의 정취를 더합니다.


덕수궁 돌담길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을 본 아빠는 카메라 셔터에 손이 절로 갑니다.

▶ 인터뷰 : 서영진 / 경기 수원시
- "가을을 아주 좋아해서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있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나중에 한 번 다시 오고 싶네요."

내일(11일)은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방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는 최고 60mm, 호남과 경남에는 최대 40mm, 중부와 경북 지방은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는 내일(11일) 오후 늦게 대부분 그치고 중북부 지방은 모레(12일) 아침까지 이어져 아침 기온이 5℃까지 떨어지겠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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